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양평군의회가 입법 활동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1일 제9대 의회 출범 이후 3년 차를 맞은 양평군의회는 황선호 의장을 비롯해 오혜자 부의장, 윤순옥·최영보·송진욱·여현정·지민희 의원 등 7명 전원이 '군민을 섬기는 신뢰받는 의회'를 목표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지방의회의 본질인 입법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내고장알리미와 나라살림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양평군의회의 2023년(2022년 7월1일~2023년 6월30일) 의원 1인당 의안 발의 건수는 13.6건으로, 경기도 31개 지방의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5만 이상 군 단위는 물론 광역시 자치구를 포함한 대부분 지역을 상회하는 기록으로, 전국 243개 지방의회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25.8건), 인천 계양구(21.6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군의회는 양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입법의 질적 완성도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의원들은 입법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우선적으로 고민하며, 단순한 베끼기식 조례 제정이 아닌 지역에 꼭 필요한 입법을 목표로 다각도로 접근했다.
입법 과정에서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관련 단체 및 담당 부서와 수차례 협의하는 등 실질적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여기에 전문인력인 정책지원관의 체계적 지원이 더해져 입법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의원별 대표발의 조례를 보면 △황선호 의장은 '양평군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을 대표발의했으며, △오혜자 부의장은 '양평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활성화 조례'를 제정했다. △윤순옥 의원은 '양평군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지원 조례'를 △최영보 의원은 '양평군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를 각각 대표발의했다.
송진욱 의원은 '양평군 공공형 실내 어린이놀이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전부 개정했으며 △여현정 의원은 '양평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기본조례' △지민희 의원은 '양평군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