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진로 진학 지원 시스템 '꿈it(잇)다'를 전국 최초로 개발하고 9일부터 본격 개통에 나섰다.
'꿈it(잇)다'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도내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설계를 지원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의 발달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진로 로드맵을 제시하고, 온라인 모의 면접, 학생 이력 관리, 다국어 지원(6개 국어)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9일 북부지역 8개 교육지원청(가평, 고양, 구리남양주 등)과 선도교원 소속 757개 학교를 시작으로 시스템을 우선 개통하고, 오는 23일에는 남부지역 17개 교육지원청(수원, 성남, 용인 등)과 1799개 학교로 확대 개통할 예정이다. 이로써 경기도 내 대부분의 공교육 현장에서 '꿈it(잇)다)'가 적용돼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꿈it(잇)다'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한 전국 최초의 '진로 연계 교육' 정책 연구 결과물로, 교사의 체계적 진로 상담과 진로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사전 시범운영과 함께 학교 담당자 연수, 사용자 안내서 보급, 전용 콜센터 운영 등 현장 안착을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꿈it(잇)다'는 '교육디지털원패스'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며, 학생과 교사는 시스템 내에서 진로 상담 자료 열람, 온라인 면접 예약, AI 기반 진로설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의 경우에도 로그인 없이 진로 관련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어 학부모와 지역사회에도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꿈it(잇)다'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학생이 자신의 성향과 목표에 맞는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도록 돕는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사와 학생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