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돌봄부터 교육·농업·치안까지… '살기 좋은 도시'로 전환

  • 등록 2025.05.14 16:31:50
크게보기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이천시가 보건복지, 교육, 치안,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부터 청소년 보호, 농업 전문화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전국 53개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되며, 시민이 거주지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돌봄 기반 구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오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앞서, 이천시는 보건복지부의 컨설팅과 행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 내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 수요자를 위한 통합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공직자의 민원응대 역량 강화도 함께 진행됐다.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민원 응대 실전 전문가인 한상필 팀장을 초청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민원 응대법' 교육을 실시, 감정노동 예방과 갈등 완화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전략이 공유됐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정신건강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어린이 창의력을 자극하는 '써클 글라이더 만들기'와 함께 동화 읽기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도서관과 함께, 이야기 나라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이천시청소년재단 산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이천시자살예방센터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위기 청소년 조기 발굴과 자살 예방 교육,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시민 건강에 대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도 5월16일부터 7월31일까지 909명의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 조사는 지역 맞춤형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통계로 활용될 예정이다.

 

농촌 분야에서도 인적자원 육성과 질병 예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촌마을지원센터는 '전래놀이지도사 2급 자격증' 과정을 통해 주민 참여형 문화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스마트경영 및 마케팅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충북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이천시는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약제를 공급하고 정밀 예측 시스템을 활용한 예찰 활동을 강화 중이다.

 

치안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천경찰서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함께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 실제 상황극을 활용해 대학생들에게 성인지 감수성과 대응법을 알렸다. 경찰은 앞으로도 캠퍼스 범죄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경희 시장은 "복지, 교육, 농업, 치안 등 시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천시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성규 기자 ggplaza1130@naver.com
Copyright @경기뉴스광장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역골로 23-8, 102호 메일 : ggplaza1130@naver.com 등록번호: |아53596 | 등록일 : 2023-04-14 | 발행인 : 강성규 | 편집인 : 강성규 | 전화번호 : 010-5415-1120, fax 050-4341-1120 Copyright @경기뉴스광장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