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심 속 힐링' 14개 코스 도보길 '고양누리길' 시민에게 힐링공간 제공

  • 등록 2025.05.19 14: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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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고양시에는 초록빛으로 물든 자연을 만끽하며 지친 일상에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고양 누리길이 시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한다.

 

고양 누리길은 제1코스 북한산 누리길부터 제14코스 바람 누리길까지 시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고루 담은 총 115.53km의 도보길이다. 시의 공원, 산, 하천, 마을 등을 두루 엮어 2010년 5개 코스로 시작한 고양누리길은 현재 14개 코스로 확장돼 시 전체를 순환한다. 각 코스는 짧게는 1시간 남짓 길게는 4시간 이내면 걸을 수 있다.

 

이중 봄철 걷기 좋은 고양 누리길의 대표 코스는 고봉산의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는 고봉 누리길과 역사유적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행주 누리길, 도심 속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호수 누리길이다.

 

고봉 누리길은 고봉산을 중심으로 걷는 내내 울창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숲길 코스로, 황톳길이 조성된 안곡습지공원을 지나 고봉산을 오르면 정상 부근 위치한 전망대로 탁 트인 풍경이 펼쳐진다. 야트막한 황룡산 자락을 지나면 산책로는 새 단장이 한창인 탄현근린공원으로 이어진다. 원당역부터 행주산성 대첩문까지 이어지는 행주 누리길은 숲길과 물길, 도시와 농촌이 이어지는 역사가 담긴 길이다. 피크닉 명소 성라공원을 지나 성사천을 걷다 보면 주변 풍경은 어느새 농촌으로 변한다. 시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강매석교를 넘어 다다르는 행주산성에서는 오는 6월14일 행주문화제가 개최된다.

 

 

도심 속을 가볍게 둘러보며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를 즐기고 싶다면 호수 누리길을 추천한다. 시원한 호수를 바라보며 노래하는 분수대부터 선인장전시관, 호수교까지 일산호수공원을 둘러볼 수 있고 웨스턴 돔과 라페스타에서 맛집 탐방과 버스킹 공연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의 꾸준한 고양 누리길 걷기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14개 코스 곳곳에 스탬프함을 마련해 전 코스 완주시 완주증서와 기념품을 수여하고 있다.

 

코스별 주요 지점에는 처음 고양 누리길을 찾는 탐방객들도 경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판, 이정표, 노란색, 파란색 리본 등이 설치돼 있다. 외지고 위치를 알리기 어려운 장소 46개소에는 경찰서, 소방서와 협력해 안심위치 표지판을 설치했다. 성라공원 내 탐방객지원센터와 일산호수공원 홍보부스에서는 고양 누리길 도우미들이 홍보와 코스 안내를 돕고 있다.

 

시는 올해 고봉 누리길과 행주산성역사 누리길 등에 목재 데크와 난간 보수, 스탬프함 교체를 진행 중이고 방향표지판과 종합안내판 104개도 교체하거나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강성규 기자 ggplaza1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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