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퇴촌토마토거리' 명예도로 안내시설물 설치

  • 등록 2025.06.13 16: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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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광주시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토마토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퇴촌토마토거리' 명예도로 구간에 안내시설물을 설치하고, 제23회 퇴촌토마토거리 축제와 연계한 공공배달앱 할인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최근 퇴촌면의 중심 도로를 '퇴촌토마토거리'라는 명예도로로 지정하고, 이에 걸맞은 안내시설물과 자율형 건물번호판, 도로명판 등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도로명 변경을 넘어 퇴촌 토마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해당 지역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승화시키기 위한 광주시의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

 

안내시설물은 '퇴촌토마토거리'라는 명칭이 가진 상징성과 지역 농업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방문객이 도로에 들어섰을 때 그 의미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전체 공간의 분위기를 지역 특산물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데 주력했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설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시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췄고, 도로명판 역시 명예도로명을 명확히 표기해 관광객과 주민 모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제23회 퇴촌토마토거리 축제를 맞아 '배달특급' 할인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오는 6월18일부터 25일까지 총 8일간 열리는 이번 할인 행사는 축제 기간(6월20~22일)을 포함해 전후 일정을 포괄하며,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배달특급' 앱을 통해 1만5000원 이상 주문시 3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인당 하루 1회, 최대 3회까지 이용할 수 있고 타 쿠폰과의 중복 사용도 가능해 실질적인 할인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이벤트가 퇴촌면이라는 축제 현장에만 집중되기 쉬운 소비 활동을 도심 전체로 확산시키고, 축제의 분위기를 광주시 전역에 전달하는 매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퇴촌 지역 매장뿐만 아니라 광주시 전체의 상권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수 있는 일종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방세환 시장은 "명예도로 지정과 안내시설 설치는 단순한 도로 정비 사업이 아니라,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축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퇴촌토마토거리'가 지역 농업의 상징을 넘어 시민과 방문객이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의 중심지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퇴촌토마토거리 축제는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며, 매년 여름 수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광주시의 대표 행사다. 토마토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문화 공연, 직거래 장터 등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한 콘텐츠가 풍성하게 구성돼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경제뿐 아니라 광주의 도시 이미지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강성규 기자 ggplaza1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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