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소상공인 위기 극복 아이디어 공모 성료

  • 등록 2025.09.01 1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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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도민의 지혜를 모아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경기신보는 지난 8월 28일 '소상공인 위기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내수 침체와 고금리·고물가 등 대외 여건 악화로 경영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경기신보가 자체 발간한 '경기도 소상공인 백서'에서 드러난 현장의 과제를 바탕으로, 도민의 경험과 창의적 발상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모는 6월30일부터 8월3일까지 약 두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주제는 △소상공인 고령화 대응 △디지털 전환 지원 △비용 절감 △자유 제안 등으로 제시됐다. 그 결과 은퇴 자영업자의 청년 승계, 인공지능 기반 상담 시스템, 공공 배달앱 연계 금융모델 등 총 10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2건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실도와 실적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성과 연동 금융지원 모델이 뽑혔다. 이는 기존 신용 중심 심사 방식을 넘어 실제 영업성과를 반영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안정적 자금 운용과 플랫폼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수상에는 두 가지 제안이 선정됐다. 첫째는 생성형 AI 기반 맞춤형 상담 서비스 '이지훈(Easy Hoon)'으로, 소상공인의 상황을 학습·분석해 24시간 개인 맞춤 상담을 제공하는 혁신적 모델이다. 둘째는 고령 소상공인 점포를 청년 창업자에게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정책 모델로, 금융 지원·리브랜딩·경영 컨설팅 등을 포함해 폐업을 줄이고 청년 창업을 촉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에는 두 가지 아이디어가 꼽혔다. '테크 캐러밴'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장비 설치, 교육, 컨설팅, 금융 상담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디지털 전환 모델이며, '기술창업 보증'은 중·장년층의 경력과 기술을 활용해 창업을 돕는 특례보증 아이디어다.

 

경기신보는 이번에 발굴된 제안들을 단순한 공모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보증상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맞춤형 정책보증 상품 개발, 디지털 금융 서비스 고도화, 현장 중심 컨설팅 강화를 통해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정책이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도 정기적인 아이디어 공모와 현장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정교하고 혁신적인 정책 금융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성규 기자 ggplaza1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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