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가평군이 오는 13일부터 10월12일까지 한달간 자라섬 남도에서 ‘자라섬 꽃 페스타’를 연다.
8만710㎡(약 2만4000평) 규모의 꽃 축제장에는 인연을 상징하는 백일홍, 은혜를 뜻하는 펜스테몬, 희망을 품은 하늘바라기와 함께 핑크뮬리, 구절초, 팜파스그라스, 맨드라미 등 가을꽃이 어우러진 정원을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퇴장은 저녁 7시다. 가평군민과 만 5세 이하 아동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외 관광객은 7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5천 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고, 이 상품권은 행사장 내 농산품 판매부스와 군내 상권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전기차를 가평레일바이크~자라섬 입구~남도 입구 구간에 운행한다. 북한강 천년뱃길 선박도 운항해 자라섬~남이섬~가평마리나 구간을 뱃길로 연결해 주요 관광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은 꽃 페스타 입장권을 제시하면 가평 주요 관광지 11곳과 음식점, 카페 등 34개 업소에서 할인이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정보는 현장에 비치된 리플릿과 가평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장에는 가평군 캐릭터‘갓평이’와 ‘송송이’를 형상화한 무지개 정원, 가평전투 참전국가들의 상징물로 구성된 우정의 정원이 조성돼 포토존으로 꾸며진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버스킹이 열려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옛 교복과 한복 의상 대여, 화관 제작, 풍선아트, 다문화 음식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다. 의상 대여, 화관 제작, 풍선아트는 무료로 운영된다.
서태원 군수는“이번 자라섬 꽃 페스타는 전국에서 보내준 따뜻한 손길 덕분에 엄청난 수해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음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라면서 “아름다운 꽃축제를 통해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심었던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