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광주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년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공모에 초월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광주시는 국·도비 325억원을 확보하며, 총 433억원 규모의 대규모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은 재해 위험 요인을 종합 분석해 지역 단위로 일괄 정비하는 정부의 핵심 정책이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정비 사업을 하나로 묶어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근본적인 재해 위험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광주시는 초월읍 학동리·쌍동리·용수리 일대를 대상으로 풍수해 취약 요인 개선을 위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1·2차 서류심사와 3차 발표심사를 통과해 최종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사업비의 75%에 해당하는 국·도비 지원이 확정됐다.
시는 2026년부터 설계에 착수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5년간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학동천 등 지방하천과 선동천·하오개천·쌍동1리천 등 소하천 종합 정비(총 연장 3.2㎞, 교량 재가설 17개소) △펌프장 2개소 신설 △산사태 취약지역 2개소 정비 △재난 예·경보시설 3개소 설치 등이다.
방세환 시장은 "기후변화로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 피해를 막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