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고양시가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연이어 최고성적을 거뒀다.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달성에 이어 지난달 발표된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도 2관왕을 2년 연속 달성했다.
시군종합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인구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국정과제 및 주요 도정시책을 지표로 각 지자체 종합 행정역량을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
시는 Ⅰ그룹인 인구 50만 이상 10개 도시 수원∙용인∙화성∙성남∙부천∙남양주∙안산∙평택∙안양 중에서 1위로 선정됐다.
시군종합평가는 매년 9월 말 기준 당해 연도 시군종합평가 실적(80%)과 전년도 12월말 기준 정부합동평가 실적(20%)을 합해 평가한다. 9월 말 평가에는 정부합동평가 연계지표 70여개와 도 시책 지표 30여개 실적을 각각 50%씩 반영해 일자리∙경제∙복지∙문화∙환경 등 전 분야 행정력을 평가한다.
시는 올해 시군종합평가에서 총 104개 평가지표 중 2개를 제외한 102개 지표에서 모두 S등급을 달성해 31개 시군 평균(100.4)보다 높은 101.53점을 달성했다.
특히, 일자리·복지·환경 분야에서 타 시·군보다 높은 점수가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 △노인일자리 확대 △취업지원 서비스 달성률 △공공보육 이용률 △환경개선부담금 징수 제고율 △주민 1인당 재활용가능자원 분리수거량 △환경친화 및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한 우선구매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노인일자리는 11월 말 기준 고양시 8853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대규모로, 시는 경쟁력 있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장형 일자리를 확대해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행주농가, 할머니와 재봉틀, 시니어 편의점 등 시장형 사업단은 올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제적 불평등 완화 분야 1위 최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취업지원서비스에서는 일자리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가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았고. 시는 전문직업상담사를 13개 거점상담소에 배치하고 일자리박람회 등 각종 채용행사와 특성화고 취업지원 등 다양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6000여 명이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환경조성을 위한 공공보육 이용률도 39.08%(31개 시군 평균 35.07%, 9월말 기준)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공공보육 이용률은 전체 어린이집 이용 아동 가운데 공공보육기관 이용 아동 비율을 평가하는 지표로 지난 7월 전국 최초 민관협업 어린이집 고양시립달빛어린이집을 개소하는 등 공공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경유자동차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환경개선부담금은 징수율 38.1%(전국 평균 33.7%)로 경기도 인구 50만 이상 10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환경개선부담금 변경차량에 대한 수시부과제도가 체납예방 역할을 했다. 기존 환경개선부담금은 연 2회 정기 부과돼 차량 소유권 변경이나 폐차 후 부과될 수 있어 불편민원과 체납 비율이 높았다.
재활용가능자원 분리수거량도 10개 도시 중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마을기업, 자활기업, 장애인 생산품, 녹색제품 등 우선구매를 유도해 환경 친화 및 사회적 가치 확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