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수원시의회 운영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간의 갈등이 릴레이 삭발을 넘어 시민 서명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16일 SK청솔 복지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의회 운영에 반대하는 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현재 시의회는 국민의힘 18석, 민주당 17석, 진보당 1석, 무소속 1석으로, 국민의힘이 다수당임에도 하반기 원구성에서 배제돼 의회의 중요 기능 중 하나인 집행부 견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장이다.
소속 의원들은 “서명 운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겠다”면서 “상생, 협치, 견제, 소통의 의회가 될 수 있게 서명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우천 관계로 1시간 정도 진행된 이 서명 운동에 수백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만명 서명을 목표로 민주당의 일방적 의회 운영이 종식될 때까지 서명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8일에는 금곡동 5단지 롯데리아 앞에서 이어서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19일에는 팔달문과 지동시장 사이 광장에서, 22일과 24일에는 수원시청 앞에서 서명운동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