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이관실, 황윤희 의원이 지난 6일 서안성체육센터를 방문해 센터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경영 계획 및 운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은 안성맞춤스포츠클럽에서 안성시시설관리공단으로 위탁기관이 변경된 것에 따른 점검으로, 서안성체육센터 경영 전반에 대한 논의와 시설 이용에 있어 시민불편 최소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는 이전 위탁기관인 서안성스포츠클럽 소속 직원들의 고용승계 현황 점검이 이뤄졌다.
안성시설관리공단은 고용승계 대상자 70명 중, 스포츠클럽 잔류 1명, 근로계약 포기 1명을 제외한 68명 중 49명(기간제근로자, 단시간 기간제근로자)에 대한 근로계약을 완료했으며, 일반직의 경우 제한경쟁을 통한 순차적 채용계획을 전했다.
이로써 위탁기관 변경에 따른 고용승계는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안내 및 청소를 담당했던 근로자들은 공무직 전환 심의대상이 될 예정이다.
이어 민주당 시의원들은 현장방문을 통해 시설을 점검하고, 경영에 있어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안성체육센터는 23년 기준 이용인원이 35만명에 달했고, 24년 7월 기준으로는 24만명을 넘어서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원 35만명은 보개면의 국민체육센터 이용객보다 많은 수치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수영장 운영의 문제점이 논의됐다. 월 회원수 8700여 명에 달하는 서안성체육센터 수영장의 경우 수영대회 개최를 위해 깊이 설계된 수심으로 인해 수질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생활수영인들의 강습은 바닥에 별도의 구조물을 설치해 수심을 낮추는데 이 구조물로 인해 수질관리가 어렵다는 것.
최승혁 의원은 “연중 한두 번인 수영대회를 위해 생활체육인들의 편익이 침해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개선공사가 한두 개월 소요되더라도 사전에 계획을 세워 시민의 양해를 구하고 시와 협의해 예산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황윤희 의원은 “이용객들과 소통하는 정기적인 자리를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에 관한 조치들도 추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정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종목별로 향후 이용객들과의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더나은 생활체육시설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실 의원은 “예견치 못한 공공위탁으로 안성시설관리공단의 인력이 서안성스포츠클럽으로 투입됐으며, 그 공백이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서비스에 문제가 될수 있다”면서“인적 조직관리를 재설계하고 시설공단의 운영체계를 정비, 제대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