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이 공식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비판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뉴라이트 인사인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를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김형석 신임 관장은 대한민국은 1919년 임시정부로 건국된 것이 아니라 1948년에 건국됐다고 주장해 왔으며, 후보자 면접에서는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인사들의 친일행위에 대해서는 반민족 행위와 동일시 하지 말고 역사적 공과를 따져야 한다는 망언도 거침없이 내뱉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오기 위한 우리 민족의 항쟁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전 국민의 성금으로 건립된 곳”이라며 “일제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인사를 관장으로 임명한 것은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사를 모욕하고, 독립운동가를 두 번 죽이는 짓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대변인단은 “윤석열 정권은 한국중앙연구원, 과거사정리위원회, 방송문화진흥회 등 곳곳에 뉴라이트 인사들을 중용하여 국민의 질타를 받아왔다”면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뉴라이트 인사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윤석열 정부의 민족혼를 말살하는 친일행각에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