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디지털 기반의 학생 맞춤형 교육을 도내 전 학교로 확산하기 위해 '하이러닝 선도교원' 50명을 선발하고 역량 강화 연수에 돌입했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경기미래교육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교사 리더그룹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선도교원들이 각 지역 지원단을 이끌어 하이러닝 활용 수업 문화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이러닝 선도교원'은 공개 모집으로 선발되었으며, 학교 현장의 디지털 교육 혁신에 앞장선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들은 실제 교실 수업에서 하이러닝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공유하며, 지역 단위 연수 및 컨설팅을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선도교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2일부터 연수를 시작했다. 연수는 경기미래교육에 대한 비전과 정책 이해를 비롯해 하이러닝 플랫폼 활용법, 수업 설계 노하우 등 학교 현장에 즉시 도입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 업데이트되는 하이러닝 시스템의 주요 기능이 연수에서 소개됐다. 통합학습창, 클래스보드, 인공지능 진단 등 학생 개별 수준과 학습 속도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구들이 포함돼 교실 수업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교육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연수는 17일부터 28일까지 '학교 찾아가는 연수'로 확대된다. 선도교원들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스마트기기 및 하이러닝 플랫폼 적용 사례를 시연하고, 교원과 학생,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하는 실습과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교수·학습 모델을 공유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움직임이 디지털 기반 교육격차를 완화할 뿐 아니라, 학생 중심 맞춤형 학습 환경을 조성해 미래형 교육 패러다임을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마다 교육 인프라 수준이 다르더라도, 선도교원의 지원과 연수를 통해 좀 더 균등한 학습 기회가 보장될 전망이다.
선도교원들은 하이러닝을 매개로 한 교사 간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수자료나 수업자료를 공유하고, 사례발표회나 워크숍을 열어 교사들이 실제 수업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