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이천시보건소는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활동이 시작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4월부터 11월까지 ‘참진드기’에 물려 주로 감염되며,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할 수 있는 치명률 18.5%의 감염병이다. 현재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대응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참진드기는 봄철부터 활동을 시작해 9월경 최대 밀도를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야외 풀밭이나 덤불 등에 머무를 때는 노출 위험이 커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기 △발목 이상의 풀밭에는 들어가지 않기 △작업시 돗자리 등 깔개 사용 △긴 옷, 긴 양말, 장갑, 모자 등 착용하기 △바짓단을 양말 안에 넣어 진드기 접근 차단 △기피제(에어로솔, 로션형 등) 적절히 사용 △야외활동 후 바로 목욕하고 몸 점검하기 △작업복은 바로 세탁
이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전국에서 2065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중 381명이 사망하는 등 치명적인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농작업이나 등산, 공원 산책 등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시민들께서는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