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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수원시, 일상과 미래를 잇는 도시정책 본격화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수원시가 4월 마지막 주를 맞아 시민의 삶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정책들은 단발성 행사를 넘어 일상 속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경제·복지·문화·교육 등 핵심 분야를 망라한 정책 구성은 수원시가 지향하는 '사람 중심 행정'의 면모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정책은 수원시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 것이다. 수원시는 4월21일부터 25일까지 '2025년 중소기업 베트남·싱가포르 수출판매개척단'을 운영하고, 현지 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을 통해 다인펌프, 라이맥스, 부강코스메틱 등 관내 우수 기업 5곳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이번 활동은 동남아 시장을 새로운 수출 거점으로 삼아 미중 갈등 속에서도 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략적 조치였다.

 

시는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한 식자재 공급업체 불시 점검도 병행했다. 수원시 생명산업과가 실시한 이번 점검에서는 수산물, 김치, 가공식품 공급 업체 10곳 전부가 95점 이상의 우수 평가를 받았다. 위생, 유통기한, 서류 관리 등 세부 항목을 철저히 확인한 이번 점검은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문화 분야에서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중심 축제가 주목을 받는다. 5월17~18일 열리는 '2025년 수원연극축제'의 해외 초청작 '너를 안고(carry-on)'은 엄마나 아빠가 자녀와 한 팀을 이뤄 직접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공연이다. 시민 배우 8팀을 모집해 부모와 자녀 간의 유대를 극적으로 표현하게 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과 정서적 공감을 아우르는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자연과 교육을 결합한 생태 체험 활동도 있다. 수원 일월수목원은 초등학생 자녀와 보호자가 한 팀이 되어 수목원 전역을 탐험하는 '어린이 생태탐험대'를 5월 두 차례 운영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식물 색깔 관찰, 정원 만들기, 다양한 조류와 식물 탐색 등 오감을 활용한 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상공인을 위한 경제 지원책도 주목할 만하다. 수원시는 1만8333개소의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원페이 결제 수수료를 총 1억8000만원 환급했다.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및 수원시 착한가격업소, 백년가게 등 인증 점포가 주요 수혜 대상이며, 시는 이러한 지원을 통해 지역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생 경제의 온기를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복지 측면에서는 치매 환자에 대한 지역사회의 배려도 이어지고 있다. 영통구보건소는 '내츄럴커피머신'과 '다본안경 매탄점'을 신규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 환자가 배회할 경우 임시 보호나 신고, 홍보물 비치 등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지역 밀착형 사업이다. 영통구 내 치매안심가맹점은 이번 지정으로 총 5곳이 됐다.

 

수원새빛형어린이집협의회는 1030명의 원아,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한 '다가치 인성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아이들은 지역 공원에서 전통놀이와 자연 순환 체험 등을 하며 협동심과 인성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가 자체 개발한 새빛형어린이집 모델은 효·인성·환경을 융합한 공보육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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