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광주시가 광역 교통망 개선과 도시재생 기반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목현동 일원에서 진행 중인 성남~광주간 도로 확·포장 공사 2공구 건설 현장의 교량 거더 거치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교량 거더는 총 200m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로, 최신 대형 장비와 신기술 공법을 활용해 안전하게 설치가 이뤄졌다. 시는 이번 작업을 통해 2공구 전체 공정률이 약 58%에 도달했다고 설명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교량 상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 1월 중 도로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성남~광주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총 연장 6.32㎞, 폭 19~20m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2천16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1공구(2.32㎞,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목현동 밭말교차로)가 2021년 이미 개통된 데 이어, 현재 2공구(1.14㎞, 광주시 농업기술센터~탄벌동)가 시공 중이다. 3공구(2.86㎞, 밭말교차로~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보완 설계가 진행 중이다.
또한, 시는 송정동 일원에서 추진한 '송정동 우전께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마지막 세부사업인 '우전께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조성을 완료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어울림센터는 과거 우시장이 있었던 송정동 101-27번지 일대 공영주차장 부지를 복합 개발해 조성된 시설로,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3,449㎡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총 80면 규모의 주차장이, 2층과 3층에는 상생협력상가, 소매점, 행복마을 관리소, 노인교실, 도시재생지원센터, 작은도서관, 다 함께 돌봄센터, 공유주방 등이 조성돼 주민 편의성과 공동체 기능을 강화했다.
광주시는 우전께 어울림센터가 우전께 마을과 주변 도로변 상가, 버스정류장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며, 지역 내 문화복지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울림센터 내 입주 예정 시설들은 5월부터 8월까지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교통망 확충과 도시재생 기반시설 완공을 계기로, 지역 내 접근성과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하며 중장기적인 도시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