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지난 6일 누적 방문객 114만명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축제 12일째 100만 번째 방문객으로 이천시 증포동에 거주하는 '별이네 가족'이 선정됐다. 이들은 반려견 '별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았다가 '도자기 동물원전'에서 운명처럼 기념 입장객으로 확인돼 유기정 도자기 명장이 제작한 5인 다기 세트를 증정받고 축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올해 축제는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을 주제로, 도자기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융합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전시와 판매를 넘어 세계 각국의 공예 작가들이 참여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내외 작가교류전'도 함께 열려 국제적 문화 교류의 장으로도 주목받았다. 프랑스, 일본, 중국, 미국 등 9개 도시의 작가 25명이 도자기뿐 아니라 금속공예, 자수공예, 방직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열띤 소통을 이뤄냈다. 특히 도자기 명장의 시연과 '작가와의 톡' 프로그램은 현장을 찾은 국내외 작가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도자기산업의 경제적 부가가치뿐 아니라, 시정 홍보 효과도 극대화했다. 시는 4월28일부터 5월2일까지 지방세 전자고지 간편가입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스마트폰 앱이나 이메일로 세금을 고지받는 전자 송달 방식을 적극 안내했다.
김영일 세정과장은 "전자고지 활성화는 시민 편의는 물론 행정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는 '탄소중립 캠페인'도 펼쳐져 시민들이 환경과 정책을 연계해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여주시 탄소중립이행책임관과 환경과 직원들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와 기후행동 기회소득 등에 대해 알리고 실천을 독려했다.
이번 축제는 4월25일부터 5월6일까지 12일간 이천 예스파크와 사기막골도예촌 일원에서 개최되었으며, 축제 기간 동안 총 114만154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