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이천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육군정보학교와 함께 지난 9일부터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드론 체험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이천시와 육군정보학교가 체결한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도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드론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교육은 이천고등학교,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율면중학교, 이천경남중학교, 부원고등학교, 이천세무고등학교 등 총 6개 학교가 신청했으며, 각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3주간의 체험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육군정보학교를 비롯해 학교 내 교육 공간 등이다.
프로그램은 단계별로 구성돼 있다.
1주 차에는 드론의 역사, 드론 운용에 필요한 법규 등 기초이론 교육이 진행되며, 2주 차에는 소형드론 비행 등 기초 조종 실습이 이뤄진다. 3주 차에는 육군정보학교로 이동해 군용드론 전시 관람, VR 시뮬레이터 체험, 군 시설 탐방, 수료증 수여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되어 첨단 드론 산업 기반을 적극 조성하고 있다. 특히, 청미천 일대에 드론 시험비행장(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 중이며, 민·군 협력을 통한 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