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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교육청,‘교육의 디지털 전환’ 본격 선도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행정의 미래를 설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내 전역에서 추진되며, 교사·학생·행정직원까지 교육 생태계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 산하 미디어교육센터는 5월19일부터 2주간 '2025 학교 미디어교육 주간'을 운영하며, "미디어 ON, 디지털시민 UP!"을 슬로건으로 실천 중심의 미디어 문해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미디어 톡톡 영상 공모전'과 함께 관리자 연수, 학술대회, 가족참여형 행사인 '미소드림 한마당' 등도 마련됐다. 6월에는 ‘생성형 AI 시대, 미디어를 새롭게 읽고 만들다’를 주제로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어 디지털 시민교육의 방향을 더욱 구체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디지털 전문 교원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교원들을 '프로슈머(Prosumer)'로 양성하고 있다. 교사가 콘텐츠의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전환되도록 수업설계부터 평가까지 디지털 기반 교육자료 개발을 이끄는 역할을 맡긴다는 전략이다. 현재 200여 명의 교사가 선발되어 시범적으로 교육에 참여 중이며, 앞으로 20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지원 행정 분야 역시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 '2025 교육공동체 미래 역량 강화 과정'은 AI, 예술, 소통을 융합한 직종 간 통합연수로, 교육공무직원과 사립학교 직원까지 포함된 총 7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MBTI 기반 소통전략, 현대미술을 통한 창의성 강화, AI 도구 활용법 등 실무에 직결되는 내용을 다뤄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시흥교육지원청은 'Edu-MATE'라는 지역 디지털 교육 모델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교사와 지역사회를 연결해 하이러닝과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실천형 수업을 지원하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학생 활동, AI 코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지역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직접 시흥 디지털 교육 현장을 방문해 "디지털 역량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학교가 중심이 되어 마을과 연계된 교육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수업의 실질적 운영 지원을 위해 '디지털튜터'를 476개교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이들은 스마트기기와 소프트웨어 관리를 담당하며, 교사의 수업 준비와 학생의 기기 활용 격차 해소를 돕는다. 디지털튜터는 지역 인재를 활용한 맞춤형 강사 배치로 교원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이처럼 경기도교육청은 교사 중심의 콘텐츠 제작, 행정지원 역량 강화, 미디어 교육 확대, 지역 협력형 디지털 교육모델 구축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전국 최대 교육청답게 미래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 학생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교사는 창의적 교육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이러한 도전은 대한민국 교육의 내일을 향한 방향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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