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화성 동탄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 시장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오산·동탄 지역의 발전을 역행하고, 교통지옥으로 전락시킬 초대행 물류창고 건립계획을 전면 백지화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입장문에서 “화성 동탄지역에 들어설 물류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0층, 축구장 73개 규모로, 화물·승용차량 등 20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연 면적 51만7969㎡ 초대형 규모의 창고로, 오산을 거쳐 용인·안성·평택 등지로 이동하는 차량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2030년 기준 1만7000여 대가 통행할 것으로 예측돼 앞으로 오산시가 교통지옥으로 전락토록 할 것이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해당 물류창고 추진은 비단 오산시민 뿐만 아닌 동탄1·2신도시 거주 화성시민들을 기망하는 행위”라면서 “독단적 결정으로 교통 불편을 초래하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화성시가 대책 없이 독단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물류창고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면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관장하는 경기도 역시 초대형 물류창고 개발계획의 문제점을 명확히 직시하고 합당한 평가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