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고양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추진한 가족친화정책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매경미디어그룹 주관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가족정책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먼저 올해 총 1331가구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시작한 무주택 출산가구 대상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이 경제적 부담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고양시 출·양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넷째 자녀 출산시 500만원, 다섯째 자녀 이상 출산시 1000만원 출산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고 탄생 축하 쌀 케이크, 다복 꾸러미 지원사업 등 지역사회가 아이의 출생을 축하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양육비 채권자에게는 한시적 양육비 지원 사업, 36개월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미혼 한 부모에게는 매월 100만 원씩 지급한다.
시는 지역 내 민간업체와 협력해 둘째 자녀 이상 가구에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고양다자녀e카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출산장려유공 표창을 정례화했다.
또한, 시는 경기도 내 최대 규모 아이돌봄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생후 3개월에서 12세 이하 자녀를 둔 양육공백가정을 지원해 안정적 돌봄 환경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
지난 5월 기준 전문 아이돌보미 359명이 1045가구를 대상으로 방문돌봄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매년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주말이나 야간, 긴급 상황에도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난 4월부터 덕양구 원신동에 위치한 고양시립장미어린이집을 언제나 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다. 도내 거주지를 둔 생후 6개월~7세 이하 취학 전 영유아 부모라면 누구나 필요한 시간에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가정 양육 시에도 단기간, 일시적 보육시설 이용이 필요한 경우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7개 독립반, 30개 통합반으로 확대 운영하며 시간당 5000원 보육료 중 부모는 2000원만 부담해 월 최대 6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수요조사를 통해 야간 연장 어린이집도 추가 운영한다.
지난해 108개소였던 야간연장 어린이집을 올해 153개소로 늘려 야간근무, 교대근무가 잦은 가정의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개선도 병행해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 31개소와 다함께 돌봄 센터 7개소에서는 약 1000 명의 아동에게 기초학습, 특기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늘어나는 맞벌이 가정 수요에 맞춰 다함께 돌봄 센터 3개소를 추가로 개설해 오는 10월 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