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광명시의 적극적인 창업지원정책이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2018년부터 젊은 창업가들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모두 124개 업체가 32억50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지원금은 창업 초기 자금과 공간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에게 ‘가뭄에 단비’보다 소중했다. 최근 5년간 광명시 창업자금을 지원받은 124개 업체 중 83%에 달하는 103개 업체가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자영업 폐업률이 80%를 넘기고 5년 생존율이 5%에 그치는 시장 상황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정책이다.
2022년 말 기준 매출액 290억원에 138개의 일자리도 새로 만들어냈다.
급식소 식기 위생 케어 구독 서비스 업체인 ‘㈜더좋은’은 지난해 매출 14억원, 고용 20명을 달성하고 사업소 2곳을 추가로 여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동석 ㈜더좋은 대표는 “광명시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들이 겪는 자금조달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창업지원센터, 광명자활센터 등과 연계하는 등 시의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창업지원센터의 적절한 컨설팅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기관과 함께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시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창업지원센터나 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로컬기업 특성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은 광명시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미만의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개 내외의 청년기업을 선정해 1개소 당 3000만원 내외의 자금을 지원했다. 창업활동에 필요한 사무공간과 기본적인 사무집기를 제공하며, 지원금은 개발비, 홍보 마케팅비, 재료 및 제작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