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은 2023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화성구간의 행렬단 주요 배역 11인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조대왕능행차(화성구간)은 1795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맞아 융릉으로 향하는 ‘을묘원행’을 재현한 행사로 매년 500여명 이상의 시민 참가자와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관람하며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화성시 대표축제이다.
행렬을 이끌 능행차 주요 배역 11인을 뽑기 위해 화재시문화재단은 지난 8월28일부터 9월 0일까지 약 2주 동안 정조대왕, 어머니 혜경궁 홍씨, 여동생 청선·청연군주 등 주요 배역 11인을 모집했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 및 적극적인 신청으로 모집 마지막 날까지 신청이 이어져 평균 경쟁률은 9대 1로 마감됐다. 특히, 올해 능행차 주요배역 11인 신청 인원에는 화성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 거주자까지 관심이 확대됐다. 화성시 승마동아리 회원, 연극배우, 학교 교사, 시청공무원, 회사원, 개발자 등 다양한 직업, 다양한 시민들이 지원해 화성시 대표 축제로서의 시민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2일에는 서류 전형을 통과한 시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동탄복합문화센터 내에서 오디션이 진행됐다. 한복을 입고 오거나 가야금연주, 미소로 화답할 수 있는 준비자세 등 장기를 내세우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의욕을 내세웠다. 전통행사에 대한 관심 속에 선정된 주요배역 11인은 이제 승마교육, 복식 착용 등 시민을 만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오디션장을 찾은 시민들의 표정이 밝았고, 특히 지리적으로 다소 먼 지역에서도 능행차 화성구간을 관심 있게 알아보고 찾아와주신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열정 있는 시민들과 함께 능행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1인의 새로운 얼굴과 함께 찾아오는 2023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화성구간은 오는 10월8일 오전 11시부터 대황교동 인근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