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15일 경기도 내에 조성 예정인 3기 신도시 가운데 왕숙신도시(왕숙·왕숙2 지구) 착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3기 신도시 중에서 인천계양 이후 두 번째 착공 사례다.
경기도,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남양주도시공사는 이날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674번지 일원에 위치한 남양주 왕숙 공공주택지구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남양주도시공사가 함께 사업을 추진 중인 왕숙신도시는 2019년 10월 15일 도내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왕숙신도시는 남양주 진접읍, 진건읍, 퇴계원읍, 일패동, 이패동 일원 총 1177만㎡ 규모로 공공주택 약 3만9500호를 포함해 주택 약 6만6300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왕숙신도시 조성으로 남양주시에는 16만5천 명의 인구가 추가로 유입된다. 남양주시는 왕숙신도시 조성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건설이 완료되는 2035년도에는 인구 100만 명이 넘게 거주하는 광역도시가 될 전망이다.
시는 도시가 완성되기 전 광역교통망을 먼저 공급하는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아래 GTX-B노선, 지하철8․9호선 연장, 별내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왕숙역 GTX역세권 주변에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2배인 12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어서 자족기능도 갖추게 된다.
경기도와 남양주시 등 공동 사업시행자는 2021년 12월 보상 착수, 지구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쳤고, 왕숙2 지구는 2026년 12월 첫 입주 목표이며, 왕숙지구는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