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이 7일 싱가포르 경제혁신의 중심지 첨단재제조 기술센터(ARTC)를 방문해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및 글로벌 선도 기업 투자유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싱가포르 첨단재제조 기술센터(ARTC)를 방문한 이 시장은 데이비드 로우 최고경영자 및 왕 차우 쉐어 박사 등과 면담을 갖고 투자유치 협력을 요청했다.
데이비드 로우 박사는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산하 과학기술연구청 소속으로 첨단재제조 기술센터의 최고경영자이다.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이 주도해 설립한 연구센터 첨단재제조 기술센터(ARTC)는 싱가포르의 연구중심 국립대학 난양공과대학교와 협력해 글로벌 다국적기업, 공공기관,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이르는 95개 이상의 회원사로 구성된 멤버십 연합체를 보유하고 있다.
첨단재제조 기술센터는 싱가포르 내 연구 인력과 해외 기업을 연결해 혁신을 만들어내는 싱가포르 고유의 개방형 혁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트리플 힐릭스(Triple Helix) 모델로 운영된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편리한 교통·정주 여건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명품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등을 추진 중으로 첨단재제조 기술센터의 산학연 협력체계를 통한 혁신방안을 적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로우 박사는 산업주체, 공공부문 연구소, 학계가 함께하는 협업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첨단 제조 및 재제조 분야의 기술적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강조했다.
로우 박사는 “자체 보유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생산자의 이익까지 연계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술협력관계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첨단재제조 기술센터(ARTC)의 회원기업이 고양시에 들어온다면 고양경제자유구역 또한 최첨단 글로벌 기술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첨단재제조 기술센터의 왕 차우 쉐어 박사는 “향후 고양시 및 관내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롤스로이스, 피앤지 등과 같은 앵커기업을 포함한 93개 회원사와 고양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자”고 답했다.
한편, 2026년 준공예정인 첨단산업혁신 협력단지(클러스터) 일산테크노밸리를 조성 중인 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입주기업과 대학병원, 연구소가 협력망을 형성해 공동협력을 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첨단재제조 기술센터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기업이 필요한 기술개발 요청시 싱가포르 정부와 현지 대학이 협력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기술센터는 산학연 협력 과정에서 개발된 기술이 기업현장에 직접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