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도내 중소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IP(지식재산권)를 다른 장르나 기술과 융합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 IP 도약' 지원 사업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2024년 '경기도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IP를 보유한 중소기업의 도약을 위해 콘텐츠 제작, 실증, 유통을 지원하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4월 유망 콘텐츠 4개 과제를 선발해 11월까지 과제당 1억8000만원 규모의 콘텐츠 제작비를 직접 지원했다. 개발한 콘텐츠의 경쟁력을 검증하고, 시장에서 유통할 수 있도록 대기업 유통사 또는 유통처를 연계하는 등 간접 지원도 제공했다.
올해는 ㈜크리플, 오디오가이㈜, 이케이㈜, ㈜오마이어스(㈜아트스케이프 컨소시움) 등 5개 기업이 4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경콘진 관계자는 "도내 콘텐츠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IP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IP 도약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며 "콘텐츠 제작 비용 뿐만 아니라 실증, 유통,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K-콘텐츠 IP융복합 제작지원 사업의 결과물은 지난 11월14일부터 17일까지 스타필드 수원 1층에서 열린 킵(KIP) 페스타에서 전시됐다. 참가사들은 체험전을 통해 주요 고객층의 반응을 살피고 콘텐츠 유통 방안을 물색했다. 페스티벌에는 참관객 3만2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에 참가한 콘텐츠 기업 대표는 "중소기업의 경우 내부 개발 투자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은데, 경콘진의 자금 지원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었다"라며 "일반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없는 대형 쇼핑몰에서 고객과 만나는 실증 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