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고양시는 첨단산업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수도권 규제에서도 기업 유치가 가능한 지식산업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현재 연면적 약 179만㎡(총 54만 평) 에 이르는 25개 지식산업센터에 산업시설 약 1만개가 운영 중으로 2023년 기준(18개) 82%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입주가 시작된 7개 지식산업센터는 26% 정도 입주가 진행됐다. 내년까지 연면적 47만㎡(총 14만 평) 규모의 6개 지식산업센터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경기북부 최초로 지정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안에는 백석동, 동산동, 원흥동의 지식산업센터 10개가 포함됐다. 벤처기업이 촉진지구 내 지식산업센터를 취득·사용하는 경우 취득세 및 재산세를 50%까지 감면받을 수 있고 각종 부담금 또한 면제된다.
시는 지식산업센터에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이 입주해 지역경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입주업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전국 최초로 지식산업센터 업종 규제를 완화해 입주업종을 97개에서 114개로 확대했다.
추가된 업종은 17개로 입주기업 경영에 필요한 법무, 회계, 세무 관련 서비스업을 비롯해 시가 집중 육성 중인 방송·영상·오디오업과 스마트팜 수직농장,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제조업 등이 포함됐다. 입주업종 확대 이후 지난해 말 기준 향동지구 지식산업센터 입주율은 18%에서 43%로 25% 증가했고 덕은지구 입주율도 78%에서 88%로 약 10% 증가했다.
시는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과 수분양자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현재 조성 중인 일산테크노밸리,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등 각 지역 특성을 고려해 약 12개 업종을 상반기 중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우수한 기업들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식산업센터 설립 승인 전 부대시설·편의시설 설치에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