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육기획위원회·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3일 연 기자회견에서 중등 임용시험 점수반영 오류를 '교육행정 대참사'로 규정하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이번 사태는 도교육청이 중등 임용시험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점수 산정 착오가 발생, 합격자 98명이 잘못 발표되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뒤늦게 통보받은 수험생 중 상당수가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의원들은 "이처럼 심각한 사태임에도 임태희 교육감은 공식 사과도, 책임있는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며 "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사과문 한 줄 올라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이 '구제 조치는 없다'는 태도로 일관한 점도 비판하며, 교육행정의 총체적 실패로 규정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임태희 교육감 사퇴 △공식 사죄 △철저한 감사와 관련자 문책 △시험관리 체계 전면 개편 △피해 수험생 구제 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공정과 신뢰가 무너진 중대한 사안"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