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보건교육의 질적 향상과 의료계열 진로·진학 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7월4일까지 도내 중·고등학교 보건교육 담당 교사 160여 명을 대상으로 '보건교육 거점학교 연합 권역별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보건교육 거점학교'는 지역 중심의 보건교육 전문 학습공동체로, 도교육청은 올해 총 13개 학교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경기도 학생 보건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정되며, 권역별 학습공동체 운영, 수업·평가 방법 공유, 수업 연구 및 공개 등의 필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중등 보건교육과정의 내실화를 목적으로, 지역별 보건교사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천적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리다. 일정은 △북부 권역 6월12일 일산양일중학교, △남부 권역 6월14일 성남동중학교와 6월28일 포곡중학교, △서남부 권역 7월4일 선부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연수는 보건수업 설계 및 평가뿐 아니라, 보건·간호 선택교과 운영, 보건동아리 활동 사례, 대학 진학을 위한 생활기록부 작성법 등 실제 현장에서 교사들이 겪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대입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는 '보건계열 진학 특강'은 입학 평가 기준 분석부터 모의서류평가 실습까지 포함돼 교사들의 진학 지도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14일 성남동중에서 열리는 연수에서는 △청덕고 김O현 교사의 참여형 보건수업 사례, △화성세정중 이O영 교사의 교육과정-수업-평가 연계 강의, △아주대학교 책임입학사정관의 진학기록 특강 등이 예정돼 있다. 이는 보건교사들이 수업은 물론 학생 진로지도와 평가, 기록까지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성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 사항인 '통합적 학생 건강지원' 정책 기조에 따라 앞으로 보건교육 거점학교의 운영모델을 체계화하고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