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경기교육 정책토론회'가 9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막을 올렸다.
'경기교육 정책토론회'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자율성과 균형, 미래지향적 가치를 반영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협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책토론회는 지난해 24개 주제의 토론을 통해 교육 현안 전반에 대한 진단과 제안을 진행해왔으며, 2025년에는 이를 확대해 총 26회의 토론회를 계획 중이다. 상반기에만 14개의 주제를 다룰 예정으로, 교육격차 해소, 안전한 학교 환경, 미래교육 방향 등 현실적이면서도 미래를 지향하는 안건들이 중심이 된다.
특히, 올해 토론회는 단순한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제안→분석→환류→정책반영이라는 체계적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도교육청은 현장에서 제안된 내용이 실질적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경기도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법·제도적 뒷받침도 병행할 방침이다.
첫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 제정에 따른 향후 지원 방향'을 주제로, 장한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첫 토론 주제인 '대안교육기관 지원' 역시 교육 포용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의제로 평가된다. 최근 학생 개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방식이 요구되는 가운데, 제도권 교육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지원체계 마련은 경기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도교육청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기점으로 향후 학교 내외 교육격차 해소,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대응, 교육복지 확대 등 더욱 폭넓은 주제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현장 교육 전문가, 정책 입안자, 도의회와 학부모가 한 자리에 모이는 구조를 유지해, 교육 행정의 실효성과 현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