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유보통합 시대를 앞두고 '유아-초등 연계 교육(이음교육)' 현장 지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도교육청 유보통합준비단은 4일부터 18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이음교육 시범어린이집 교사와 '어·초 마중교원'(어린이집·초등학교 연계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권역별 워크숍을 운영한다.
워크숍은 △이음교육 추진 목적 및 마중교원 역할 이해 △유아·초등 교육과정 연계 방안 △기관 간 협력 모델 공유 △공동 실천 과제 도출 순으로 진행된다. 교사들이 직접 사례를 발표하고 난관 해결책을 모색하는 토의형 프로그램을 중심에 두어 현장 실행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어·초 마중교원'은 어린이집 유아들이 초등학교로 원활히 넘어가도록 돕는 '다리 역할' 교사다. 유아 발달 특성과 초등 교육과정을 모두 이해해 입학 전·후 과정을 세심히 지원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도교육청은 올해 40개 시범어린이집과 지정 초등학교를 묶어 이음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중교원에게 전문 연수와 협력 기회를 집중 지원 중이다.
도교육청은 워크숍 결과와 시범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유아·초등 공통 교육과정 요소 정립 △연계 평가 자료 개발 △교원 연수 콘텐츠 표준화 등 '이음교육 일반화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기관 간 네트워크를 정례화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2026년 유보통합 전면 시행에 발맞춰 현장 맞춤형 지원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올 하반기 유치원·초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한 '이음교육 실천연구단'을 별도 운영해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시범어린이집을 100곳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