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여주시가 남한강변 오학동 일원에 조성한 '오학 물놀이장'이 지난해 이용객 요구를 반영한 전면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와 여주도시공사는 본격 성수기를 앞둔 7월10~12일까지 임시 운영을 실시해 시설과 운영 체계를 실전 점검했고, 마지막 날 하루에만 1000여 명이 찾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가장 큰 변화는 가족 친화 편의시설 확충이다. 샤워실과 수유실이 추가 설치돼 영유아 동반 방문객의 체류 여건을 개선했고, 부족민원 1순위였던 그늘 문제는 5×5m 몽골 텐트를 다수 배치하고 유수풀·유아풀 주변에 별도 차양을 설치해 해소했다.
먹거리존도 업그레이드됐다. 푸드트럭 운영 방식을 개편해 주차별 메뉴를 순환 제공하고, 오학동 상인회가 직접 식음료 부스를 맡아 지역경제와의 '윈윈' 구조를 마련했다.
물놀이 시설은 유수풀·유아풀·어린이 전용 슬라이드에 더해 키 140cm 이상 이용 가능한 '하이워터슬라이드'를 새로 도입했다. 안전 설비도 강화돼 유수풀 구간에 추가 난간을 설치하고, 안전요원과 응급구조요원을 증원 배치했다. 6세 미만은 무료이며, 대·소인 입장료 1만 원 중 8000원을 여주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상생형 요금제'가 도입돼 실부담을 2000원으로 낮췄다.
운영 기간은 7월15일부터 8월17일까지이며, 이용 시간·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시와 여주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