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이천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맞닥뜨린 1000억원대 세입 손실 위기를 1년 만에 극복하며 재정 정상화를 이뤄냈다.
지난 2022년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로 지정돼 국고 지원이 끊기고, 하이닉스 법인지방소득세 수입이 3279억원에서 0원으로 급감했으나 세입·세출 구조를 면밀히 진단해 2023년 교부세 재지정을 이끌어냈다.
시는 재지정으로 확보한 607억원을 비롯해 기획재정팀을 신설, 국도비·특별교부세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외부 재원을 대거 유치했다. 또한, 계획적 지방채 발행으로 사회간접자본 사업 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투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재정안정화기금을 유연하게 활용하고,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능동적 재정 운영 능력을 발휘했다.
김경희 시장은 "재정위기를 기회로 바꾼 전략적 선택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밑거름"이라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재정 여건에 민첩히 대응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