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여야정 협치체계의 실질적 가동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두 기관은 14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중회의실에서 '안건조정회의'를 열고 정책의제 조율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회의는 도의회와 도교육청이 각각 제출한 정책의제를 중심으로 △협치 필요성 △합의 실현성 △재정 적합성 등 세 가지 심사 기준에 따라 심도 있는 검토가 진행됐다. 실질적 논의와 조율을 통해 향후 협치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할 사안을 선정하는 절차다.
회의는 공동위원회 위원인 이용호 국민의힘 부대표의 진행으로 열렸다.
장한별 더불어민주당 부대표, 김동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이한국 국민의힘 정책위원장 등 양당 대표단과 도교육청의 기획조정실장, 행정국장, 학교교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기교육의 주요 현안과 예산 현황을 공유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건조정회의는 여야정 협치위원회 산하 실무협의기구로, 도의회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정책의제를 발굴·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11월 말에서 12월 초 개최 예정인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여야정 협치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1차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조율을 위한 2차 안건조정회의를 열어 세부 정책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