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안성시가 최근 안성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납품을 조건으로 선금을 요구하는 등 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과 업체 관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사칭범은 실제 안성시 공무원의 이름이나 행정전화번호를 도용한 명함을 사용해 공무원인 것처럼 속인 뒤 물품을 구입하여 납품할 것을 조건으로 선금 지불을 유도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성시 행정전화번호인 것처럼 678-○○○○ 전화번호가 표시되도록 교묘하게 조작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이 경우에는 뒷자리 전화번호는 안성시 행정전화번호와 같지만 맨 앞에 ‘00’등의 숫자가 표시돼 국내에서 발신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
공공기관은 전화로 선입금을 요청하지 않으니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홈페이지나 해당 부서에 확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안성시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품 납품이나 계약 등을 빌미로 금전 등을 요구하지 않아 업체에서는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