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시흥의 대표 관광명소 물왕호수가 가을 감성의 미식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시흥시는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물왕호수 일원에서 '제1회 푸드페어링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푸드페어링(FOOD PAIRING)'은 음식과 음료, 공간,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미식 경험을 만들어내는 개념이다. 이번 축제는 '푸드(FOOD)·드링크(DRINK)·퍼폼(PERFORM)'을 주제로 음식, 문화, 공연이 결합된 융합형 미식문화 페스타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민간 주도형 지역축제 지원사업인 '2025 시흥시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축제로, 로컬크리에이터 예술공동체가 주최·주관하고 (사)사람예술학교가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흥시는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축제 총괄기획은 27세 청년감독이자 로컬드링크 전문가인 이해인 감독이 맡았다. 그는 물왕호수상가연합회와 협력해 지역 상권과 청년 창업가, 예술인, 글로벌 미식문화를 잇는 플랫폼을 조성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가 아닌 '음식과 예술이 어우러진 향미 페어링 축제'로, 국내외 셰프·바리스타·브루어리·로스터·디저트 아티스트 등 40여개 팀이 참여한다. 시민들은 다양한 메뉴를 시식·시음하며 미식의 새로운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는 현장 안내부스에서 성인인증 후 1000원에 시음잔을 구입해 와인·맥주·칵테일 등 40여 종의 음료를 시음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는 음료 전용 시음잔을 구매해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는 물왕호수의 풍경을 배경으로 '글로벌 존(Global Zone)'과 'K-존', 공연 무대,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로컬과 글로벌이 만나는 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 앞서 17~18일 은계1어울림센터에서는 '2025 세계푸드페어링대회'가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수상자 3인에게는 시흥시장상 등 상장이 수여된다. 참가 신청은 16일 정오까지 이메일로 가능하다.
또한, 25일에는 '목감마을교육자치회'와 함께하는 생태 도슨트 체험이 열리며, 회차당 15명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새 관찰, 자연물 작품 만들기, 자연물 빙고 게임 등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본 행사 당일인 26일에는 물왕호수 공영주차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선생님과 함께하는 쿠키하우스 만들기' 체험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