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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양시, 구간 'GTX-A 개통 1년'⋯킨텍스역·대곡역 이용객 816만명 돌파

 

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고양시를 달리는 GTX-A가 개통 1주년을 맞이했다. GTX-A 개통 후(2024년 12월28일∼2025년 11월3일) 킨텍스역과 대곡역 누적 이용객은 816만 명을 돌파했다. 개통 초기인 올해 1월 일평균 1만6000명 수준이었던 이용객 수는 지난 10월 2만8000명으로 약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GTX-A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GTX-A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이동시간 단축이 66%로 가장 높았고 실제 킨텍스~서울역은 16분, 대곡~서울역은 11분으로 줄어들어 시민들의 체감 효과가 뚜렷하다.

 

이용 목적은 출·퇴근이 31%, 주 이용 시간대는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가 37%로 가장 많았다.

 

특히, 킨텍스역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형 공연이 열리거나 킨텍스 주요 행사일에 이용객이 증가해 크게 증가해 하루 최대 4만8000명이 이용하기도 했다.

 

GTX-A 개통은 교통수단 이용의 패턴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9월 자유로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교통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3% 감소했다. 반면 일산선(지하철 3호선)·경의 중앙선·서해선이 교차하던 대곡역 이용객 수는 GTX-A 개통 전 일평균 5400명에서 올해 10월 기준 1만 9천 명으로 급증했다. GTX-A를 중심으로 광역철도 환승 수요가 집중되며 대곡역의 교통 요충지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

 

시는 광역철도망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은 고양 대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총 30.5km 구간을 동서로 잇는다. 1~10월 고양시 구간(대곡·원릉) 총이용객은 승차 8만2149명, 하차 7만8038명에 달하며 출·퇴근 시 이용하는 직장인은 물론 관광객들의 이용 수요도 높다.

 

지난 15일에는 부천(대장)-고양(덕은지구)-서울(홍대)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 착공식이 열렸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대장홍대선은 덕은역(가칭) 신설에 따라 덕은지구에서 9호선 가양역까지 한 정거장, 홍대입구역까지는 세 정거장으로 1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시는 정부가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신규노선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분당선 일산 연장(삼송~일산)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3호선(일산선) 급행 도입을 요구했다. 교통 소외지역 해소와 철도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교외선 노선 변경(관산·고양동 경유)과 전철화 등도 함께 건의한 가운데 구간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 통과도로 ‘시민품으로’명칭 부여

 

의정부시는 시 승격(1963년 1월1일) 63주년을 맞아 내달 1일부터 가능동 일원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약 1km 구간에 도로명 ‘시민품으로’를 공식 부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왕복 2차로 통과도로인 ‘시민품으로’는 과거 미군부대였던 캠프 레드클라우드가 반환된 이후 약 7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구간으로, 2023년 7월3일 개통됐다. 의정부 서부와 양주를 잇는 주요 연결도로로 접근성과 교통 흐름을 개선해 우회도로 이용으로 발생한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해당 구간은 티맵·카카오맵 등 주요 내비게이션에 도로명이 표기되지 않아 공식 도로명 부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반환부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품으로’를 도로명으로 제안했고, 의정부시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 조치는 농로·샛길·숲길 등에도 도로명 부여를 허용한 ‘도로명주소법’(2021년 6월9일 시행)의 취지에 부합하는 사례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명 부여는 미군 반환부지가 시민의 생활공간으로 완전히 환원됐음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높이고 도시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로명과 주소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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