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는 1일 경상북도 영양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에 누구보다 먼저 발 벗고 나섰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이날 의원들의 자발적 성금 등 200만원, 라면 등 식료품 등을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전달했다.
화성특례시와 영양군은 행정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이어온 우호 도시로, 이번 긴급 성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지방정부 간 상생 연대’를 보여줬다.
배정수 의장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양군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화성특례시의회는 언제나 이웃 도시의 아픔에 먼저 손을 내미는 함께 걷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원이 복구와 회복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과 공직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화성특례시와 영양군은 그동안 지속적인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6월에는 영양군 오도창 군수와 방문단이 화성 아리셀 화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피해 성금 2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양 도시 간 우호 도시 협약식을 통해 상생 파트너십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화성특례시의회의 이번 조치는 지방정부 간 연대와 따뜻한 공동체 정신의 모범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영양군은 산불 피해자 지원을 위해 ‘산불 재난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지난달 28일 오후 1시부터 영양군청 앞 잔디광장에 산불 피해 사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4월1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