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오리역세권 개발 사업이‘한국형 화이트존(도시혁신구역) 지정을 통해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오리역세권 개발 관련 총괄기획가 위촉식 및 개발 방향 논의 회의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오리역은 첨단산업과 글로벌 기업이 집결하는 미래 복합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함께 도시계획, 스마트시티, AI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현대자동차그룹 등 주요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역세권 일대를 규제 없는 혁신지구로 조성해 자율주행·AI R&D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오리역 개발 구상은 지난 총선에서 제시한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김 의원은 ‘오리역 일대 복합개발 및 글로벌 대기업 유치, SRT 오리역 신설’을 약속하며 일찍부터 관련 정책 구상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오리역 일대 통합개발 세미나’를 개최, 국토교통부로부터 ‘한국형 화이트존을 통한 복합개발 방향’을 이끌어내며 개발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현대차그룹 등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한 기업 자문단이 구성됐고, 이번 회의에서 김찬호 중앙대학교 교수와 고한석 고려대학교 교수가 총괄기획가로 위촉되며, 개발사업의 전문성과 추진력이 한층 강화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대차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를 오리역 일대에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에너지·금융 대기업의 AI 연구개발센터 설립 의향도 논의됐다.
김 의원은 “오리역은 단순한 역세권 개발을 넘어,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도시, 첨단산업의 허브, 나아가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전략적 전초기지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