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수원시의회가 시민 건강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엘리트 체육 경쟁력 향상'과 '치유농업 활성화'를 주제로 하는 두 개의 의원연구단체가 각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이는 수원의 도시 정체성을 보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정책 입안자들이 현장의 목소리와 데이터를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그려가려는 시도다.
'수원시 엘리트 체육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회'는 9일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연구회는 수원시 엘리트 체육의 종합 현황을 분석하고 실질적 경쟁력 제고 방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구는 종목별·시설별 분포와 예산 규모 분석, 국내외 우수 사례 벤치마킹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수요자 중심의 여건 개선과 정책 개선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수원시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 연구회' 역시 도시민의 심신 건강증진과 도시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정책연구를 착수했다. 이 연구회는 허브 식물군과 오감을 활용한 치유농업 콘텐츠 개발, 시민의 스트레스 유형 분석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두 의원연구단체의 공통점은 단순히 정책 개발에 머물지 않고, 시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려는 실천적 목표를 지닌다는 점이다. 엘리트 체육은 청소년과 선수들의 기회를 확장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며, 치유농업은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 속 심신 회복이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양방향의 정책은 '건강한 도시 수원'이라는 미래 비전의 양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회는 오는 11월까지 양 연구회 활동을 통해 도출한 연구 결과를 정책 제안으로 구체화하고, 예산 편성과 행정 집행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