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와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의 필지당 최소 면적이 1200㎡에서 900㎡로 줄어들어 산단 이전을 희망하는 소형 기업들의 안정적 정착이 기대된다.
경기도는 지난 3월27일 ‘제3회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에서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계획 변경(16필지에서 21필지로)이, 지난 5월29일 ‘제4회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에서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259필지에서 319필지로)이 각각 조건부 승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에 따라 각 산단의 필지가 늘어나면서 필지당 최소 면적이 줄어 기업 규모에 적합한 맞춤형 산업용지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토지수용기업 대책위는 지난 1월15일 유종상 경기도의원과의 현장간담회에서 “산단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900㎡ 미만의 소형업체”라며 “필지 최소면적이 1200㎡라서 다수 기업(3~4개)이 한 필지에 입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1개 필지에 최소한 2개 기업 이하로 입주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는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무지내동 일원(부지 면적 97만9000㎡)으로, 특별관리지역 내 기업들의 안정적 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 일원(부지 면적 49만3000㎡)에 위치하며 신산업 육성을 통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첨단산업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명선 도 택지개발과장은 “이번 변경으로 특별관리지역 내 이전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재정착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