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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파주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취약계층 예방 강화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파주시는 최근 필리핀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현지 정부가 국가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필리핀 보건부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올해 1~4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신규 감염자가 총 67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수치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퍼지는 주요 경로는 성적 접촉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신규 감염은 매년 1000명 내외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내국인 감염은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 감염 비율은 2020년 19.5%에서 2023년 25.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필리핀에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는 지역 내 외국인 거주자와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20~40대 중심의 신규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출 전 예방요법(PrEP) 지원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남성(MSM), 트랜스젠더 여성, 유흥업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비, 약제비 일부, 신장 기능 및 간염 검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외국인을 위한 감염병 예방사업도 지속 강화되고 있다. 지난 5월 18일에는 법원리 성당 파주베타니아센터에서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검진 및 홍보관’을 운영해 에이즈 및 한센병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 결핵 검진, 말라리아·진드기 기피제 등 방역물품 배부, 다국어 안내문 제공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파주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감염병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감염 취약계층을 위한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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