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조미선 오산시의회 의원이 13일 열린 제29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7분발언을 통해 DS파워의 지역난방 요금 문제를 지적하며 오산시에 보다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현재 오산시 5만여 가구는 DS파워의 지역난방을 사용하고 있는데 DS파워의 요금은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보다 9%나 높아 가구당 연간 5~6만원의 추가 부담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오산시민이 봉이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동일한 연료를 사용하는 다른 민간회사들이 한난 수준의 요금을 유지하는 반면, DS파워만 유독 산업부 고시 상한선에 근접한 요금을 지속 적용해 왔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정부의 지역난방 요금 상한선 인하 방침을 언급하며 “이제 오산시는 정책 변화를 근거로 실질적 요금 인하를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며 5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3년 3~5%씩 낮춰 현실화 △신규 개발지구에 지역난방 확대, 요금 인하 유도 △난방요금 산정과정 시민 참여 △법률에 따라 공급자 자체 바꾸는 구조적 해법 검토 △취약계층에 지원 확대, 스마트 열계량기 도입 등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면서 “오산시가 정부 정책 변화라는 강력한 근거를 바탕으로 DS파워와의 협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