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오준환 경기도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384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관외 편중 계약과 예산 이월·미집행 문제를 지적했다.
오 의원은 "지난해 도 전체 용역비 8조2000억원 가운데 5조3000억원이 관외 업체로 빠져나갔다"면서 "업체 선정 단계에서 관내 기업에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적극 활용해 도 예산이 경기도 기업의 성장 사다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의회사무처 역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240건의 용역 계약 가운데 146건(60%)을 관외 업체와 체결해 57억원이 도 밖으로 흘러나간 사실을 지적하며 "관내 계약 비중이 실질적으로 확대되도록 계약 관리 대책을 마련하라"고 질타했다.
오 의원은 "전년도 수상 시군을 당해 예산으로 선정해 1월에 교부하면 이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집행률이 절반에도 못 미친 북한이탈주민 취업교육(49.5%) 사업에는 접근성 한계를 원인으로 들며 "북부·남부 균형 배치와 온라인 병행 교육으로 실집행률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