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수원시가 서수원권의 핵심 전략 사업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토지공급계획을 7월1일자로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앞서 6월30일 수원도시공사가 제출한 실시계획 변경안을 인가해 특별계획구역을 지정, R&D·첨단기업 중심 복합업무단지 조성에 속도를 냈다. 개발 대상지는 탑동 일원 26만㎡로, △첨단업무용지 3가구(10만5000㎡) △복합업무용지 8가구(6만4000㎡)로 구성된다.
오는 4일부터 공모에 들어가는 첨단업무용지는 지식산업센터·벤처기업집적시설·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이 입주 가능하다. 민간의 창의적 설계를 적극 수렴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공모 공고는 수원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입찰은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포·인천공항이 1시간 이내, 평택항 등 수도권 남부 항만도 인접해 물류 접근성이 우수하다. KTX·GTX-C·신분당선·수인분당선·국철 1호선 등 광역철도망과 영동·과천의왕·평택파주고속도로 등이 사통팔달 연결돼 있어 국내외 기업 유치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재준 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구축의 핵심 축"이라며 "첨단기업과 연구소, 양질의 일자리가 모여드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수원을 첨단과학 연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토지 분양 이후 단계별 인프라 확충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서수원권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