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수원시는 오는 9월까지 무더위에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수원시가 발주한 건설공사장 297개소, 민간 건설공사장 102개소 등 총 399개소가 대상이다.
이중 민간 건설공사장 6개소는 체계적으로 안전관리 방안을 컨설팅하기 위해 경기도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점검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작업환경 개선(이동식 그늘막, 냉방용품, 생수 비치) △근로 시간 조정(고온 시간대 작업 자제, 충분한 휴식 시간 확보) △근로자 건강관리(열사병 등 초기 증상 수시 점검) 등이다. 쿨조끼, 쿨토시, 넥밴드, 폭염응급키트 등 폭염 안전용품도 배포한다.
시 관계자는 “옥외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폭염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점검과 관리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6월13일 시가 운영하는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 “수원시도서관이 한 달 중 1주일을 ‘도서대출 확대 기간’으로 운영해 대출 가능 도서 권수를 늘려달라”는 민원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민원컨설팅 TF' 회의를 개최하고,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이 도서관사업소를 방문해 도서대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도서관사업소는 7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주간에 도서대출 권수를 14권(기존 7권)으로 늘리는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민원인에게는 민원 처리결과를 알렸다.
수원시가 지난 5월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서 7월11일까지 민원 1296건을 접수했다. 수원시는 백성의 목소리의 귀 기울이며 어려움을 꼼꼼하게 살폈던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계승해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하고 있다. 5월1일부터 8월11일까지 100일 동안 운영한다.
민원, 제안, 고충, 건의 등을 자유롭게 작성해 시청과 4개 구청,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시민의 민원함에 넣을 수 있다. 새빛톡톡 ‘신청접수’ 메뉴에서 ‘시민의 민원함’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민원을 신청해도 된다.
5월1일부터 7월11일까지 민원 1296건을 접수했다. 안전교통 분야 민원이 391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환경 분야 281건, 공원녹지 분야 195건, 도로건설 분야 185건이었다.
생활불편, 제도개선, 도시계획 등 사안별로 처리 속도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단순 민원은 즉시 처리하고, 장기검토·복합민원 등은 끝까지 추적해 관리할 수 있도록 전담 TF(태스크 포스)와 협업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접수한 민원 내용을 매일 확인하고, 민원인에게 감사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
또 매주 1차례 민원컨설팅 TF를 열어 민원 처리·답변 방향을 논의하고, 논의 결과에 따라 민원 처리 담당 부서를 지정한다. 민원 처리 실·국·소장, 구청장, 동장 책임제를 운용해 담당 부서가 민원을 제기한 시민에게 처리 결과를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수렴하고, 현장에서 해결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실질적인 참여 행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민원함에 담긴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고 끝까지 책임 있게 처리해 ‘말하는 시민, 듣는 행정’이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