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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교육청, K팝 꿈 키우는 경기공유학교 개설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K팝 경기공유학교'라는 이름으로 실용무용 특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11일부터 31일까지 다섯 차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수원·군포·안양·오산·성남 등지 고교생 20여 명이 참여해 방학 기간 동안 전문 안무 수업과 팀별 창작 활동을 병행한다.

 

23일 현장을 찾은 임태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공교육의 역할"이라며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사교육 없이도 수준 높은 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업은 BTS 월드투어를 동행했던 조성아 안무가가 전담 지도하고, 이날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2'로 글로벌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하리무가 특별 강사로 나섰다.

 

하리무는 "어린 시절 여러 예체능을 체험해 본 덕분에 춤이라는 꿈을 확신했다"며 "공교육이 이런 기회를 제공하는 건 큰 의미"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팀별로 K팝 히트곡을 골라 안무를 직접 구성하고, 촬영·편집까지 맡아 유튜브 채널에 작품을 올릴 예정이다. 매향여자정보고 2학년 공민채 양은 "춤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경험이 오히려 자신감을 줬다"며 "전문가에게 피드백을 받으니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원하는 배움이 다(多) 되는 세상'이라는 모토로 공유학교를 확대해 왔다. 예술·공학·금융 등 일반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심화 과정을 지역 거점 기관이 열어, 학생들이 통학권을 넘어 선택 수강할 수 있다. 이번 K팝 프로젝트는 그중에서도 현장 체험형 교육 모델로 주목받는다.

 

임 교육감은 "공간·교사·프로그램을 학교 간에 공유하면 학생 선택권이 넓어진다"며 "도교육청이 인프라를 더 확충해 진로 맞춤형 배움의 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아이돌을 동경하는 마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신만의 댄스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기회가 열렸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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