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성남5)이 지난 1일 경기도친환경급식지원센터·경기도농수산진흥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 변경은 학생 급식 품질과 지역 농가 생존을 동시에 위협할 수 있다"며 재검토를 거듭 촉구했다.
방 위원장은 20년 가까이 이어진 도 친환경 급식 체계를 '학생 건강과 농가 소득을 함께 지켜 온 상생 모델'로 규정했다.
특히, 계약재배를 통한 품질·가격 관리, 공적 공급망 유지가 급등기에도 학교 식판을 지켜 온 핵심 장치라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제도 개선을 논의하려면 계약재배 실적, 관내·외 공급 비율, 품목별 가격 형성, 전처리·물류·검사 비용 등 정량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의회·농민단체·진흥원과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방적 추진시 도의회는 예산 심사와 정책 평가에서 교육청과의 협력 구조를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그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두 차례 회의를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농정해양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과 추가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방 위원장은 "정치 공방이 아니라 현장 데이터에 근거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급식 모델을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