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 파주시는 세계적인 축구 명문구단인 FC바르셀로나가 파주축구국가대표훈련원(NFC)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아시아순회 친선경기를 위해 지난달 31일 대한민국을 찾은 FC바르셀로나가 아시아순회 경기의 마지막 일정인 K리그1 소속 대구 FC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이뤄진 일정으로, 전 세계 수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사흘 연속 이어졌다.
김경일 파주시장도 현장을 직접 찾아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의 방문을 환영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지 플릭 감독은 파주시가 제공한 편의시설과 파주시의 환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엔에프시(NFC) 구장의 잔디 상태와 훈련 여건에 큰 만족을 표했다.
파주축구국가대표훈련원(NFC)은 올해 1월까지 20년 넘게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전용 훈련장으로 사용되던 시설로, 시는 이번 FC바르셀로나의 방문이 파주시가 국제적으로 검증된 축구 기반시설을 보유한 도시라는 사실을 널리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FC바르셀로나의 파주 훈련소식이 알려지면서,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진출 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한층 고조되는 분위기다.
파주시민축구단은 지난 6월 말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6시즌 프로리그 진입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0년 K4리그 우승, K3리그 진출을 거쳐 현재에 이른 파주시민축구단이 K리그2에 입성하게 될 경우, 국내 최초로 5부에서 2부까지 자력 승격을 이룬 최초 사례가 된다.
이번 FC바르셀로나 훈련 소식을 접한 시민들도 파주시민축구단의 도전에 더욱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시내 곳곳에는 ‘파주시민축구단 K리그2 진출 응원’이라는 문구를 새긴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으며, 지역 커뮤니티 중심으로 응원 활동이 빠르게 확산하는 등 긍정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파주시는 K리그2 진출 추진과 함께 파주축구국가대표훈련원(NFC)의 전략적 활용 확대, 유소년 아카데미 구축, 전용 클럽하우스 조성 등 중장기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으며, 프로구단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립형 수익모델과 기업 후원 유치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