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광주시는 지난 7월30일 경기도 감차위원회 심의를 통해 광주·하남 통합 택시 총량을 현행 920대로 유지하기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제4차 총량제(2020~~2024년) 기간 동안 확대된 공급 대수가 제5차 총량제(2025~~2029년)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당초 2024년 1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진행된 택시 총량 산정 용역 결과에 따르면 광주·하남은 감차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광주시는 시민 불편 해소와 교통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수차례 방문하며 지침 개선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도농복합지역 특례 조항 유지 △감차 유예기간 도입 등 지역 실정을 반영한 건의안을 제출했고, 이는 전국 19개 지방자치단체 의견 중 일부가 최종 지침 개정에 반영됐다. 그 결과 광주·하남시는 감차 없이 총량 유지를 이끌어냈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결정은 택시 감차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교통 불편을 막은 성과"라면서 "여전히 택시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운행 실태 개선과 중앙정부와의 지속 협의를 통해 총량 확보와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